노랗게 변한 거리의 은행잎이 계절의 변화를 말해줍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의 상처가 크고 깊었습니다.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대응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능력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초래한 불평등에 대해서도 한층 심각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이 긴밀히 연결돼 있어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깨달음입니다. 한겨레가 올해 아시아미래포럼의 주제를 ‘공존을 위한 대전환 : 함께 만드는 미래’ 로 정한 것도 이런 시대적 과제에 대해 제대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자는 취지입니다.
사색이 무르익어 지혜로 열매 맺는 이 가을, 한국과 지구촌이 맞닥뜨린 도전을 직시하고 성숙한 공동체를 만드는 길을 논의하는 지성의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포럼 2일차 10월 21일(목) 13:30부터 ‘사람중심 ESG, HESG는 가능한가’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제12회 아시아미래포럼>
주제: 공존을 위한 대전환: 함께 만드는 미래
일시: 10월20일(수) 09:00~17:00, 10월 21일(목) 09:30~16:30
주최ㆍ주관: 한겨레신문사,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문의 : 아시아미래포럼 사무국 (전화 : 02-2152-5025 / 전자우편 : 2021aff.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