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
- 사회적 경제 조직에 자본을 공급하고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을 육성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
- 향후 5년간 3천억원 수준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조성
- 23일(수) 14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 및 사회적 경제 비전 포럼 개최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생태계 발전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설립되는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오는 23일(수)에 출범한다.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정부의「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18.2.8)」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설립되는 도매기금으로,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사회적 금융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가치연대기금 추진단’이 구성·운영되었다. 오늘 23일 공식 출범하는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금의 성격을 감안하여, 출연기관, 지자체, 상호금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금융은 각국이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2018년 12월 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G20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합의문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팩트 투자와 같이 혁신적인 금융 메커니즘과 파트너십을 통한 우호적 재원마련 환경을 조성”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이와 같은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향후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성장과 규모화를 위해 필요한 인내자본 공급 ▲사회성과보상사업(SIB) 등 사회문제 예방과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高임팩트 사회적 목적 프로젝트 지원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육성·시장기반 구축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또, 민간의 자발적 기부·출연 등을 통해 주요 기금 재원을 확보하고, 각종 정책기금 및 민간기금과 협력하여 사회적 금융 수요에 맞는 출자·대출·출연 등 다양한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재정보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지자체의 사회가치기금 출연·출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등 법률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국내 사회적 금융은 태동기를 지나 성장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자금의 수요와 공급 형태 간 격차, 지역적 기반의 중개기관 부족, 자본시장을 통한 민간 참여 저조 등의 도전 과제가 존재하나 국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세 등을 고려해 볼 때, 사회적 금융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격적인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사회적 금융 발전을 위한 마중물, 촉진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월 23일(수) 14시부터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19 사회적경제 신년회 &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을 개최한다.
또한 출범식에 이어 한국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2019년 변화를 전망하는 ‘사회적 경제 신년 비전 포럼’이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이어진다. 주요 내용은 사회적 경제 및 사회적금융 활성화 정책 계획, 사회적 금융 기관의 도약과 지역의 변화 등이다. 사회적 경제 분야 종사자 및 관련 전문가는 물론 기업 및 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홈페이지(www.svsfund.org)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 사회적 금융은 보조·기부행위가 아닌 투자·융자·보증 등 회수를 전제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을 포함하여,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금융을 뜻한다.
※ 붙임 : 출범식 및 신년행사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