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사회적 금융 도매기관인 영국의 빅소사이어티캐피탈(Big Society Capital, BSC)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달 발간된 보고서를 통하여, 그간의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기대를 발표하였습니다.
✅ 기념 영상
2012년, 영국 정부의 주도로 정부만이 해결할 수 없는 여러 사회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BSC는 당시 주요 은행과 휴면예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여 조성되었고, 이를 중심으로창립 당시 8억 파운드 규모였던 임팩트 시장은 현재 64억 파운드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200여 투자 기관들과 함께 2천여개의 사회적경제 및 자선 기관에게 26억 파운드 이상을 공급하여 사회, 환경적 임팩트를 만들어왔습니다. 이 모델은 한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일본, 포르투갈 등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 조성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간 기금의 독점이나 수도 중심, 백인 기업가 중심의 투자를 해 왔다는 점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고, 당초 수익률을 비현실적으로 설정하였다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한계와 오류를 인정하고 바로잡아가며 지금까지 사회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왔으며,2025년까지 영국의 임팩트 투자 시장을 100~150억 파운드 규모까지 확장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