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연대경제: 21세기를 위한 현실적 유토피아?‘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하여 부아예(Robert Boyer) 저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의 독자를 위한 메시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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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경제적 불평등, 민주주의의 위기…. 거대한 전환의 시대, 사람들은 다시 묻고 있다. “지금의 경제 체제는 지속 가능할까?”, “보다 인간적인, 연대에 기초한 다른 경제는 가능한가?”
‘사회연대경제: 21세기를 위한 현실적 유토피아?(L’Économie sociale et solidaire: Une utopie réaliste pour le XXIe siècle ?)’는 이런 질문에 맞서는 책이다. 프랑스 조절이론의 창시자이자 자본주의의 변화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해온 로베르 부아예(Robert Boyer)가 펴낸 이 책은 사회연대경제의 이론적·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의미,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시장과 국가 사이, 그 틈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사회적 조정 방식들에 주목하면서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환의 조건들을 엄밀히 짚어낸다.
이번 서면 인터뷰는 부아예가 이 책을 쓰게 된 배경과 조절이론과의 접점, 그리고 한국 사회를 포함한 글로벌 맥락 속에서 사회연대경제가 갖는 함의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질문 앞에서, 그의 통찰은 오늘 우리가 고민해야 할 ‘가능한 미래’의 실마리를 제시해 줄 것이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 일답이다.